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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인사(人事) 참 어렵습니다.

8월 25일자 오산시 인사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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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만사 (人事萬事)란 말이 있습니다.

사람의 일이 곧 모든 일이라는 뜻으로,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써야 모든 일이 잘 풀림을 이르는 말입니다.

합당한 근거와 원칙을 가지고 인사권을 행사할 때 조직원들은 수긍하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노력하게 되며 조직이 발전하게 됩니다.

 

 

오산시가 8월 25일 자로 몇몇 직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근 1년 가까이 공석으로 있었던 보건소장 임용 및 몇몇 직원의 전보 인사였습니다. 그렇지만 승진도 아니고 대규모 인사도 아닌 불과 10여 명의 인사에 오산시 공무원 조직은 술렁였습니다.

 

팀장이었던 직원을 같은 과 다른 팀장 밑에서 근무하라는 명령에, 같은 조직에 몸담은 사람들로선 미래에 자신들도 저렇게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너무 심한 조치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취재 결과 개인의 정보보호를 위해 자세히 밝힐 순 없지만 결론적으로 징벌적 인사 조치는 아니었으며, 당사자와 협의하에 조직원 보호를 염두에 둔 인사 조치였습니다. 인사를 담당한 자치행정과는 이번 인사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언젠간 자연스럽게 오해가 해소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본 기자는 취재를 진행하면서 ‘인사 참 어렵다는 생각과 아쉽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직원을 보호하고 협의된 인사이지만, 이로 인한 파장과 조직의 사기(士氣)를 생각했다면 오해가 가지 않도록 조금만 섬세하게 운용(運用)의 묘(妙)를 발휘해 인사를 진행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700여 명이 넘는 거대 조직의 핵심 업무를 담당하면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순 없지만 조금만 더 세심함을 갖춘다면 좀 더 수월하게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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